[앵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경제 능력면에서 윤석열 후보는 도덕성에서, 상대 후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탈원전 정책과 재난지원금을 놓고는 여론의 뚜렷한 방향성이 드러났습니다.
이어서 이채림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윤석열 후보 본인과 주변의 도덕성을 10점 만점으로 평가하라는 질문에 이 후보는 평균 3.71점, 윤 후보 4.33점으로 윤 후보의 도덕성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엔 이 후보가 5.20점, 윤 후보가 4.45점으로 이 후보가 우위였습니다.
두 후보의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는 평균 4.26점, 윤 후보는 4.38점으로 두 사람 모두 비호감도가 높았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탈원전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응답은 64.7%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27.8%)의 2배를 넘겼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공약한 국토보유세 신설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1.1%, 윤 후보가 약속한 종부세 개편은 64.7%였습니다.
특히 이 후보 지지층에서도 42.6%가 종부세 개편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에 대해선 36.2%가 찬성했지만, 자영업자 등에 선별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58.7%였습니다.
이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철회에 이어, 국토보유세도 고집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선회한 것도 이같은 여론흐름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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