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금 들어온 속보입니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 등 5명이 오미크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질병관리청이 방금 전 발표했습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첫 사례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은혜 기자,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은 최근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40대 부부 등에 대한 전장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모두 5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조금 전 발표했습니다.
국내 첫 사례입니다. 40대 부부를 중심으로 한 의심환자들 가운데 3명, 이밖에 다른 해외입국자 중에서 2명입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해 거주지 근처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뒤, 자녀 1명과 지인 1명도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지인의 가족 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는 나머지 확진자 4명에 대해서도 전장 유전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눈여겨 볼 점은 여행을 다녀온 부부 모두 백신 접종 완료자로 입국 후 격리면제 대상자였다는 건데요, 이에 따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아무런 이동 제한을 받지 않아,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역사회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TV조선 정은혜입니다.
정은혜 기자(jung.eunhy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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