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각국들이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도입하고 잇는데요.
그리스에서는 벌금까지 물릴 방침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다음 달 중순부터 60세 이상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하면서 접종 거부자에게는 매달 100유로, 우리 돈 약 13만 원씩의 벌금을 물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모인 벌금은 확진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 의료 시스템 개선에 사용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앞서 여러 국가에서 백신 패스 등을 통해 간접적인 방식으로 백신 의무화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특정 연령대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나라는 그리스가 처음인데요.
그리스는 인구 1100만 명 중 약 63%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60세 이상 연령층 가운데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52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월평균 730유로, 우리 돈 약 98만 원의 연금을 받는 노인에게 과도한 조치가 아니냐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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