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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일 오후 중국 저장성 안지시 교차로에서 화물트럭과 승용차가 충돌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좌회전하는 화물트럭을 달려오던 승용차가 정면 충돌한 상황이었는데요. 충격을 받은 화물차는 전복되면서 엄청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차량이 갇힌 운전자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발버둥만 치는 상황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행인들이 앞다퉈 구조에 나섰습니다. 무서운 불길이 치솟는 상황에서 조심스레 다가간 남성이 화물차 앞 유리창을 돌멩이로 깨트리자 비로소 운전자의 팔이 창틀 사이로 빠져나옵니다. 교차로에 설치된 경찰 CCTV에 나타난 시각으로 보면 불과 30여 초 만입니다. 이어 소화기를 들고 간 다른 행인이 불길을 잡으며 탈출을 도와줍니다. 다른 시민들은 차량 통행을 정리해 사고 현장 주변은 질서정연한 모습입니다. 다른 시민들도 달려와 구조작업을 도와줘 전광석화 같은 구조작업은 2분 만에 완료됐는데요. 10여 분 뒤에야 소방차와 구급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상황은 이미 종료된 상태였습니다. 시민정신이 빛나는 구조 현장의 상황을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문관현·한성은> <영상 : 로이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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