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내연기관 자동차 대신에 전기차, 수소차 같은 친환경 자동차가 대세죠. 성남시가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가까이 운송업을 하고 있는 허일 씨는 지난 8월 낡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전기 화물차를 구매했습니다.
2천300만 원의 보조비를 비롯해 차량 유지비 절감 등 장점이 많다고 판단해서였습니다.
넉 달 가까이 써 본 결과 충전의 불편함을 뺀 모든 면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허 일/성남 거주 전기 화물차 소유주 : 힘이 좋고요, 그리고 연비에 대해서도 큰 걱정 없고, 요새 전기차라서 밀림 방지 같은 것 다 돼 있어서 언덕 같은 데도 치고 올라가기 편하고, 또 눈 같은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성남시는 올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 모두 1천463대의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보급한 3천200대 물량의 절반 가까운 규모입니다.
특히 올해는 중원구 갈현동에 성남시 1호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 승용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허선규/성남 갈현동 수소충전소 소장 : 광주나 또는 용인, 물론 성남은 말할 것도 없고 또 서울에서도 (수소 승용차가) 오고 그러고 있습니다.]
내년 한 해에만 친환경 차 4천200대 보급, 예산도 36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은수미/성남시장 : 성남은 에코도시로의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그 핵심이 친환경 차 보급이어서 예산이나 차량이나 그리고 버스, 택시, 승용차, 모두로까지 전기 차량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성남시는 친환경 차 보급과 더불어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입니다.
유영수 기자(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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