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금요일부터 어제(5일)까지 2박 3일 동안 전북 지역 곳곳을 돌면서 지지자들을 만났습니다. 어제는 정읍에서 "군사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정권도 안 된다"며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사법고시를 일부 부활시키는 것에 찬성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 키워드는 검찰정권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온갖 전직 검사들로 만들어진 세력이 내년 선거에서 이겨서 검찰 국가를 만들겠다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검찰을 위한, 검찰에 의한, 검찰의 국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군사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 정권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오후엔 전북 완주시에서 수소에너지 종사자들과 만났는데, 역시 윤 후보를 공격하는 말이 많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어떤 분이 '탄소 감축 목표를 되돌리겠다' 이런 이야기하던데. 윤모 선생이라고. 근데 그렇게 하면 말이에요. 나라 망합니다. 쇄국정책하는 대원군이 생각났거든요.]
이 후보는 완주와 진안, 그리고 장수까지 전통시장 세곳을 찾았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세를 과시했습니다.
이동 중에 직접 휴대폰으로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행정고시를 없애버리는 것은 옛날에 과거시험을 없애는 것과 비슷한데. 저는 사법시험도 일부 좀 부활했으면 좋겠어요.]
이 후보는 한 시청자가 '윤석열씨를 토론으로 밟아버리세요'라고 쓴 댓글을 소개하며 이런 말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밟을 것까진 없고 실력을 좀 보여드리긴 해야 하는데요. 요즘 그 상품 비교해주는 것도 유행인데 아예 그냥 상품 비교가 불가능하게 숨겨놓고 그러니까 좀 문제이긴 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이재명')
하혜빈 기자 , 이동현, 이승창,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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