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전시에 대기업이 협찬했다는 의혹 일부를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공소 시효가 임박한 건에 대해 먼저 판단을 내린 건데, 불법 협찬 혐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사건은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가 2016년 12월 연 '코르뷔지에' 전시회 특혜 협찬 의혹입니다.
도이치모터스 등 23개 기업이 협찬했는데, 지난해 9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대가성 협찬이라며 검찰에 고발했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서면 조사하고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했지만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당시 박영수 특검팀에 파견 중이던 윤 후보에 대해서도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전시회가 열린 2016년은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되기 전이라 협찬에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이 공소시효가 다 된 이 건에 대해 먼저 판단을 내렸지만, 시효가 남은 다른 전시 협찬은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1년 6개월간 특별수사팀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 제가 언급을 안 하겠습니다."
코바나컨텐츠는 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과 2019년 '야수파 걸작전'을 주관했는데, 각각 대기업 10곳과 17곳이 협찬했습니다.
당시 윤 후보는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내고, 검찰총장에 지명된 상황이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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