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식당에서 음식값을 내지 않고 달아나는 이른바 '무전취식' 손님들이 요즘도 있다는데, 화난 식당 주인들이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
[최정빈]
"식당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밥 한 끼 팔아서 하시는 건데 그런 거 보면 왜 저러나 싶습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일본식 주점, 남녀 손님이 주위 눈치를 살피더니 슬그머니 가게를 빠져나갑니다.
술과 안주 4만 7천 원 어치를 먹고 줄행랑을 쳤는데, 공짜 밥으로 기분을 낸 건 그때뿐이었습니다.
식당 주인이 CCTV 화면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지 하루 만에 "'먹튀'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하고 음식값을 이체한 것입니다.
지난달에는 서울 강서구의 한 고깃집에서 9만 원어치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간 커플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고기 4인분과 소주 2병, 된장찌개 등을 먹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되자 부랴부랴 식당을 찾아와 돈을 지불했습니다.
피해 업주들은 이런 행위가 선량한 자영업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만큼 CCTV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무전취식은 경범죄지만 돈을 안 내려는 의도가 분명할 경우 사기죄가 적용돼 10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 앵커 ▶
저마다 사정은 다 있을 겁니다.
하지만 꼭 남에게 피해를 줘야 하는 건지 한 번 더 생각해보고 행동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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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jay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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