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하루 사이 22명 더 늘었습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사람 가운데 감염된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현재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60명.
코로나 확진은 됐지만,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인 사람은 13명입니다.
지금까지 의심 사례로 분류된 사람 중 오미크론이 아닌 경우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40대 부부를 포함해, 인천 지역 교회 관련 감염자가 전체 감염자의 78%를 넘습니다.
일부 예배 참석자가 서울 등 수도권과 충북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그 외 지역으로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
지역사회 감염보다 숫자는 적지만, 해외 입국자의 오미크론 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진자 60명 중 13명이 해외 입국자인데, 이 중 6명은 새롭게 감염된 사례입니다.
남아공, 모잠비크,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내국인들입니다.
이 중 4명은 지난 2일 확진된 60대 등 2명과 같은 비행기를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확진자 대부분은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승연/인천의료원장 (오미크론 감염자 치료 중) : 보통 일반 코로나 환자들에게 나타났던 증상들을 가지고 있었어요. 목이 좀 아프거나 근육통이 좀 있고 호흡 곤란이 심한 분은 거의 없었고, 아직까진 델타 변이보다 심하다는 증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여행력이 있는 입국자들을 중심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늘면서, 정부는 내일(10일) 0시부터 입국 제한국을 남아공 등 9개 나라에 가나와 잠비아를 추가합니다.
한편 역학조사 과정에서 초기 접촉자를 숨긴 40대 부부와 관련해, 인천 미추홀구는 조사 과정에 주로 응했던 아내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서현중·엄소민)
▶ 화이자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막을 수 있어"
▶ 확진은 10대, 사망은 60대 많아…'방역강화' 어떻게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