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이 제안한 '100조 원 지원' 방안을 당장 논의하자고 야당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기업인들을 만나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등 지원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야 후보의 경제 행보는 박성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언급한 '소상공인 100조원 손실보상'을 당장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실질적 논의를 시작할 것을 촉구합니다. 윤석열 후보님의 책임있는 답변을 기대합니다."
또 "백신 부작용은 일단 보상부터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잘 모르겠으면 보상하고, 확실히 아닌 게 증명된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이틀전 이미 국민의힘 선대위가 '백신 부작용 국가 책임제'를 발표했는데, 야당의 공약을 수용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전략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 후보는 정당개혁을 강조하며,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든 것에 대해선 "기상천외한 편법"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며 규제완화를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 때 약속하고) 막상 집권을 하고 나면, 많은 기업인들을 비리가 있는 범죄자 취급을 하는 그런 정부도 있었고…."
손경식 경총 회장은 내년 1월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우려를 표했지만, 윤 후보는 이에 대한 언급 없이 협력적 노사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기업과 노동자가, 노사가 같은 운명에 처해있는 상황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한국명 '심은경'으로 잘 알려진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 대사와도 만나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면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박성제 기자(news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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