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숫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370여 명이 늘어 현재 3500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 확진자의 80% 이상이 집중돼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백순영 가톨릭의대 교수 모시고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백순영]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희가 지금 간단히 짚어드렸는데 밤사이 370여 명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하루에도 8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발표가 됐는데요. 지난 한 주 동안 증가세가 많이 가팔라 보입니다. 어떤 배경이 있다고 봐야 될까요?
[백순영]
2월 18일날 31번 환자가 나온 이후로 10명, 20명 이렇게 2배씩 증가하다가 결국은 800명선까지 왔거든요. 직선이 굉장히 가파릅니다.
아주 직선적으로 올라가서 언젠가는 꺾여져야 될 텐데 지금 꺾이지 않을 만한 이유들이 있는 것이 대구 신천지 교인들의 의심환자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80% 이상 나오지 않습니까, 확진이? 그러니까 계속 며칠간은 아마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것이 끝났을 때 무증상자들이 과연 얼마나 나올 것이냐 하는 것이 관건인데 아마 지금의 80%보다는 좀 적게 나오겠지만 만약에 거기서도 많이 나온다고 하면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죠.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지금 막 확산 추세가 나오고 있거든요.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환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지금은 대구경북 지방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잡히면 어느 정도 잡힐 수도 있겠지만 또 이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서 서울, 수도권 지역에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가는 것을 막는 것이 제일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오늘 나왔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