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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시트콤 '풀하우스'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던 배우이자 코미디언 밥 사겟이 65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스탠드업 코미디 순회공연에 나선 사겟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튼 호텔의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는데요. 현지 수사당국이 전날 '의식을 잃은 한 남성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사겟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일단 타살이나 마약복용 가능성은 배제됐습니다. 코미디 투어공연을 위해 올랜도에 머물던 사겟은 숨지기 하루 전날인 8일에도 평상시와 다름없는 밝은 모습으로 SNS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26살 시절처럼 나는 코미디로 돌아왔다"며 "(코미디 공연으로) 나의 새로운 목소리를 찾고 있으며 매 순간을 사랑한다"고 썼는데요. 사겟은 1980∼90년대 ABC 방송의 가족 시트콤 '풀하우스'에서 어린 세 딸을 홀로 키우는 아빠 역할을 맡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이혜란> <영상 : 로이터 ·밥 사겟 인스타그램>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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