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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40년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아온 미국 부동산 재벌이 다른 살인죄로 복역 중 건강 악화로 숨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로버트 더스트(78)가 캘리포니아주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던 중 심장 마비를 일으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더스트는1982년 당시 29세 의대생 부인 캐슬린을, 2000년 오랜 친구 수전 버먼(당시 55세)을, , 2001년 도피 생활 중 자신의 정체를 알아챈 이웃 블랙까지 모두 3명을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아 왔는데요. 그는 도주 과정에서도 기이한 행각을 일삼아 미국 잡지의 단골 소재가 됐습니다. 노상 방뇨하는 노숙자나 목소리가 안 나오는 여성 행색을 하는 등 엽기적인 살인자로 유명했습니다. 더스트의 살인 행각은 다큐멘터리와 영화로까지 제작될 정도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문관현·문근미> <영상 : 로이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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