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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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조지아주 방문 와중 기내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이 미국 국민이나 영토, 동맹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라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며 이웃 나라와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일관되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우리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무부 대변인도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이번 발사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 위반이며 북한의 인접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계속 전념하며 (북한에)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어 약속은 계속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평은 지난 5일 북한이 새해 첫 무력시위에 나섰을 때 국무부가 낸 것과 동일하다.
한편 사키 대변인은 북한의 시험발사 직후 미국 서부 해안 공항에 이륙 금지 명령(ground stop)이 내려진 것과 관련, "15분가량의 (항공기) 이륙 금지 명령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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