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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이재명 탄압' 발언이 당내에서 파열음을 낳고 있습니다. 송 대표가 지난 11일 한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선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던 사람"이라며 "거의 기소돼서 (정치적으로) 죽을 뻔했다"고 말한 게 발단이 됐는데요. 이에 대해 당내 친문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이낙연계 친문 인사들은 대선을 앞두고 현 정부와 차별화를 하려는 당의 기조가 선을 넘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전위 회의에서 "선거 기간이라 그렇겠지만 요즘 민주당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취까지도 사실과 다르게 평가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이것은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 경선캠프에서 활동했던 김종민 의원도 "송 대표는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라고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송 대표가) 검찰의 수사권 남용 얘기를 하시다가 약간 지나치신 것 같다"며 "약간 (도를) 넘으신 것 같다"고 진화에 나섰는데요. 대선후보 경선 후 임시 봉합된 앙금이 다시 터져나온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이봉준·손수지> <영상: 연합뉴스TV>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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