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오는 17일부터 3주간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명에서 6명으로 조정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는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적모임 인원은 6명으로,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적용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대본회의에서 오래 지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한 고통을 감안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명에서 6명까지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역지표가 다소 호전되는 모습이지만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며 방역조치를 일부만 완화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에 대비한 방역체계 개편방안을 오늘 발표할 것이라며 이번 설 연휴도 고향 방문과 가족·친지와의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진심으로 안타깝고 죄송스런 마음이라면서 초과세수 등을 활용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경은 14조 원 규모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3백만 원씩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542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9명으로 사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2명 줄어든 659명으로, 45일 만에 6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오늘부터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투약이 65살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정부의 방역패스 정책의 효력을 유지할지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이르면 오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OBS 뉴스 이재상입니다.
[이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