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나흘째 현장에서는 어제(13일) 발견한 실종자 1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기울어져 있는 타워 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최선길 기자, 먼저 실종자 구조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실종자 1명이 발견된 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 위에 쌓여있는 붕괴 잔해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데요. 아파트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잔해물에 깔린 실종자가 발견된 건 어제 오전 11시 14분쯤입니다.
위치는 확인을 했는데 콘크리트와 철근 등이 두텁게 쌓여 있어 진입이 쉽지 않고 또 붕괴 위험까지 있습니다.
밤부터 장비를 동원해 이것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했는데요. 구조자 작업에 성공을 해야 실종자 신원과 생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붕괴 건물에 설치하고 건물 보강 작업과 동시에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타워크레인 해체는 어떻게 돼 가고 있나요?
<기자>
실종자가 발견된 지하 1층 이외에 다른 곳을 수색하기 위한 타워크레인 해체 준비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15도 정도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때문에 수색구조대원들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인데요, 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대형 크레인이 분리된 채 도착을 했고 모레, 일요일까지는 조립을 마친 뒤에 해체 작업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소방대원들을 투입하기 위한 진입로 확보에도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고 진입로가 열리면 수색과 구조 작업에 속도가 붙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best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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