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규모의 한국영화제,
10주년을 맞아 한국 영화 40여 편을 선보였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 프랑크푸르트 시내 극장과 온라인 상영을 함께 진행해 독일 전역에 한국 영화를 알렸는데요.
[파비엔느 프레첼 / 영화제 관객 : 저희 둘 다 집에서 한국 영화나 시리즈물을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그런데 영화를 대형 스크린에서 보는 건 또 다른 재미인 것 같아요.]
[호아이 남 트린 / 프로젝트 케이 회원 : 2020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모든 걸 온라인으로만 했었어요. 2019년에는 비빔밥과 매운 라면 먹기 도전하기 게임도 있었어요. 다른 문화행사도 많았고요. 우리 영화제가 10주년이라 특별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그러질 못하네요. 하지만 2022년에는 한국에 훨씬 더 많은 문화 프로그램과 기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한국어과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현지인들의 영화 모임, 일명 '프로젝트 케이'
벌써 10년째 한국 영화를 선정하는 단계부터 장소 섭외와 영화진흥회 접촉 등 한국영화제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투 하 두 / 프로젝트 케이 회장 : '프로젝트 케이'에는 관리팀이 있고요, 그 아래에 예를 들어 상영작 선정팀, 부대행사 기획팀, 홍보팀, 언론팀 등 다양한 그룹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전에 기획할 수 있는 거죠. 영화제 기간에는 영화관 입장, 방역 컨트롤 등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합니다.]
비영리단체로 자리 잡기까지 주프랑크푸르트 한국총영사관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는데요.
[금창록 / 주프랑크푸르트영사관 총영사 : 한국문화를 독일 사람들한테 더욱더 많이 알리고, 독일 사람들로 하여금 한국에 대해서 더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독일인들의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발적으로 영화 홍보에 나선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부케트 체키치 / 프로젝트 케이 임원 : 저는 영화의 현장, 그 나라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프로젝트 케이에 들어와서 도우미로 일을 시작했어요. 저는 나라를 공부하거든요. 대학에서도 그런 학문을 했고요. 나라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저는 바로 이곳 프랑크푸르트에서 한국 및 지역 사회와 접촉하고 영화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프로젝트 케이의 팀원은 대학생도 많고 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 영화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80명 이상의 등록 회원이 있고,
24명의 회원과 5명의 도우미가 운영팀에 참가해 함께 영화제를 만들어나갑니다.
[투 하 두 / 프로젝트 케이 회장 : 저는 팀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뭔가를 이루었다는 것과 제 개인적으로도 많은 경험을 여러 영역에서 했다는 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들을 맞춰가며 언제나 즐겁게 일하는 팀원들,
코로나로 인해 케이팝 행사 등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대폭 축소된 상황이 유난히 힘들었다는데요.
하지만 영화제를 통해 한국문화를 접한 이들이 웃는 얼굴로 돌아가는 것만 봐도 말로 할 수 없는 큰 보람을 느낍니다.
[줄리안 쉔 / 프로젝트케이 회원 : (한국영화제는) 프랑크푸르트 시민들에게 정말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외국의 좋은 영화를 보는 것은 좋은 일이죠./ 앞으로도 저희가 프랑크푸르트의 여러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를 상영했으면 좋겠습니다.]
[카타리나 브뤠버 / 영화제 관객 : (프로젝트 케이 여러분) 계속하십시오! 꼭! 내년에도 좋은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정말 기대합니다! 최신 영화를 여기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무조건 올 거예요.]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달려온 프로젝트 케이의 10년.
앞으로의 10년, 그 이상도 계속해서 한국문화와 영화를 알리는 역할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프로젝트-K 파이팅!"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싱글몰트위스키 vs 스카치위스키‘ 다니엘이 설명해준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