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자신들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미국 본토 인근 핵무기 배치 등 추가 위협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측의 그간 발언을 토대로 러시아가 취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는데요.
우선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집결한 러시아군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러시아가 이 지역 침공을 감행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꼽았습니다.
전면전이 아니고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의 교전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등에 선택적으로 군사력을 투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작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동진에 맞서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잠수함 기반 극초음속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을 지적했는데요.
이 밖에도 러시아가 광범위한 사이버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긴장이 고조되는 현지 상황을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문관현·한성은>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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