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7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발사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50분과 8시 54분께 북한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42㎞로 탐지됐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지난 14일 열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북한판 이스칸데르)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지난 5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 발사로 새해 첫 무력시위를 시작한 이후 벌써 네 번째 도발이다. 2022.1.17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방부는 18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에게 직접적이고 심각한 군사위협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극초음속미사일(북한 주장), 11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여겨지는 KN-23, 전날 '북한판 에이태큼스'로 불리는 KN-24 등 네 차례 무력시위를 감행했고 군은 추가 발사 동향도 주시하고 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최근 탐지된 미사일 제원을 기준으로 "우리 군은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정보는 의도와 배경을 포함해서 한미 정보당국이 탐지된 제원과 특성을 정밀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과 관련한 공조 방안에 대해 지속해서 소통하고, 한미일 간에도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공동협의를 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동향 등에 대해선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추적 감시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추가로 설명할 만한 사안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달 초부터 진행된 북한의 동계훈련 관련해서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전날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을 진행했다며 "2발의 전술유도탄은 조선 동해상의 섬 목표를 정밀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래픽] 김정은 집권기간 미사일 발사 횟수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bjbi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인스타그램 @yonhap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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