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백신 반대론자들에게 돈을 받고 백신을 놔주는 척 빈 주사기를 꽂은 의료진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빈 주사기로 '가짜 접종'입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 14일 시칠리아주 팔레르모에서 가짜로 백신 주사를 놔준 간호사 1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팔레르모의 한 접종센터에서 일하는 이 간호사는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한 뒤 반대편 손에 든 휴지에다 백신 액을 짜 주사기를 비웁니다.
이후 접종 부위를 몇 차례 닦고서는 팔에 주사기를 꽂지만 이 주사기는 백신 액이 다 비워진 텅 빈 주사기일 뿐입니다.
이런 식으로 실제로는 백신을 접종받지 않고도 접종 절차를 마친 사람들은 면역 증명서인 '그린패스'를 발급받아 술집과 식당,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간호사는 위조와 횡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아이들 병원놀이하는 것도 아니고, 의료인이 저러면 안 되죠!" "우리나라에선 접종완료자 아이디 사고 팔던데... 참 기상천외한 방법 많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Polizia di St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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