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이 한국의 면세점 매장수를 줄이기로 했다는데, 왜 그런건지 들어보시죠.
◀ 리포트 ▶
[면세점 관계자]
"면세 시장 자체가 굉장히 기형적이고 '다이궁'들에 의존하는 시장구조다 보니까…."
'다이궁'으로 불리는 중국 보따리상들이 우리나라 면세점에 와 제품을 싹쓸이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한 영국 면세유통 전문지는 루이비통이 이 '다이궁' 때문에 한국 시내 면세점에서 전면 철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이궁이 한국 면세점에서 산 제품을 중국에서 되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이궁이 브랜드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루이비통이 우려한 겁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와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한국 시내 면세점은 매출의 90%를 다이궁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루이비통은 지난 1일 롯데면세점 제주점 매장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나머지 6개 시내 면세점도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 매장은 유지하고 내년에는 제2터미널에 두 번째 매장을 열 예정입니다.
면세점 대신 백화점 매장의 영업은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면세점 매장수는 줄이고, 백화점 영업은 강화한다는 게, 결국 제품 가격을 올리려는 의도는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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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jay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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