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주방용품 업체가 개발한 프라이팬입니다.
동그란 모양의 일반 프라이팬과 달리 사각형으로 생긴 게 특징인데, 국물이 있는 요리를 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옆면을 이용해 바닥에 수직으로 세우면 가스레인지 옆에 두거나, 주방 서랍에 크기별로 나란히 수납해 공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발상의 전환으로 지난해 일본 전역에서 20만 개가 팔린 인기 상품이 됐습니다.
[아라키/판매업체 상품개발부 : 저도 도쿄에서 혼자 자취를 할 때 주방 수납에 큰 불만을 느꼈습니다. 예상외로 많이 팔렸다고 생각합니다.]
한 양말 제조사는 착용 습관에 따라 양말 한쪽만 먼저 구멍이 나는 점에 착안해, 발가락 양말의 왼쪽 오른쪽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메하라/제조사 담당자 : 양말이란 게 양쪽이 동시에 상하는 일이 거의 없으니까 한쪽만 사서 보충하면 오래 신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콩고물을 묻힌 찹쌀떡에 설탕물을 뿌려 먹는 전통 간식 제조 업체도 플라스틱 용기를 과자로 바꾼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그릇까지 다 먹었으면 좋겠다는 고객의 제안을 실천으로 옮긴 건데, 쓰레기를 줄이는 친환경 효과도 있습니다.
[나카마루/제조사 대표 : 쓰레기가 줄어 좋은 게 아니냐는 의견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이런 생활 속 아이디어 상품은 코로나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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