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편향·불교왜곡 근절 촉구하며 열린 대규모 승려대회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열린 대규모 승려대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문화재관람료 비하 발언, 정부의 천주교 캐럴캠페인 지원 등 현 정부에서 벌어진 종교편향·불교왜곡 사례를 비판하며 전국 사찰에서 최대 5천명가량의 승려들이 참석했다. 2022.1.21 hwayoung7@gmail.com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방역 당국이 조계종이 2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규모 승려대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 관할 지자체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날 참고자료를 내고 "현재 지자체에서 해당 행사의 성격을 살펴보고 있다"며 "정규 종교활동이 아닌 행사·집회인 경우에도 접종완료자로만 299명까지 허용되기 때문에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지자체가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달 6일까지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르면 종교시설에서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99명 이내에서 수용인원의 30%까지,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될 경우에는 70%까지 참석이 허용된다.
행사나 집회의 경우에는 참가 인원에 따라 50명 미만일 때는 접종 여부를 따지지 않지만, 50명 이상부터는 접종완료자로만 299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이날 오후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에는 전국 사찰에서 모여든 승려 참가자 3천여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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