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일본 앞바다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부산과 울산 등에서도 이 진동이 감지됐는데요 공포를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800건 넘게 들어왔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 안 전체가 크게 뒤흔들리고, 집기 등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오늘 새벽 1시 8분쯤,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 남동쪽 75km 해상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 여파로 밤사이 우리나라에서도 큰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진도 3규모의 진동이 감지되면서 소방 신고만 8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진도 3규모의 진동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강도입니다.
소방 관계자
"(집이) 흔들렸다고, 진동을 느꼈다고 그렇게 문의 전화 이런게 굉장히 많았습니다."
경남과 울산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소방 신고가 100건 넘게 이어졌습니다.
경북과 전남 등에도 진동이 감지되면서, 특히 과거 큰 지진피해를 겪은 포항 주민들은 또 한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김소진 / 경북 포항
"저희는 포항 지진을 느껴봤기 때문에 지진이라고 하면 다들 무서워하거든요.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 했죠."
소방당국은 다행히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한 국내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하동원 기자(birdie083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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