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 가족들 "현산, 소방대원 안전하게 들어가게 책임져야"

2022.01.22 방영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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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고' 기운 타워크레인 이틀째 해체 중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12일차인 22일 오후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한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022.1.22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재차 촉구했다. 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22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 인근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이왕 책임지기로 한 거 소방대원들이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방안을 찾고 장비를 섭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족협의회 대표 안모(45)씨는 "지금 구조대원이 한 번에 12명 밖에 건물에 못 들어간다고 한다. 소방대원들이 아무리 열심히 하려 해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뭘 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정치인들의 현장 방문에 대해서도 "구조에 방해될 수 있어 걱정이다. 오지 말라고는 안 하겠는데 구조본부에 부담을 주거나 구조 활동에 역효과를 주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그분들이 오셔서 할 일은 주변 상가 주민이나 입주 예정자 등 또 다른 피해자들의 아픔을 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붕괴 건물을 향해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해체 작업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본 가족들은 "순조롭게 되는 것 같아 안심이지만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진행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가족들은 안전을 고려하면서도 속도를 낼 수 있게 작업을 다각적으로 시도해줄 것을 현대산업개발과 구조 당국에 요청하고 있다. 현재 엘리베이터를 통한 장비 투입의 경우 201동 3, 4호 라인 뒤편 벽을 털어 사다리차나 리프트 둥으로 옮기는 방법을 제안했다. 건물 안정성 확보를 위해 3개 층에 임시 지지대(서포트)를 박기로 한 데 대해서도 이번 사고가 하중을 견디는 지지대 또는 기둥이 많이 없어 난 만큼 전체 층에 박기를 희망했다. 지상에서 본 붕괴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이 언론에 공개됐다. 사진은 지상에서 본 붕괴 건물의 모습. 2022.1.22 iny@yna.co.kr 실종자 가족들은 고층부 잔해를 소방대원들이 직접 치워 가며 수색한 점 등을 지적하며 현대산업 개발이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 실종자의 아들은 "소방노조원들이 현산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 보도를 봤다. 저희도 현산의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 구조가 지연된다고 생각한다. 오늘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하루빨리 안에 계신 가족들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실종자의 딸도 "현산 때문에 사고가 난 건데 최대한 지원한다고 말만 해놓고 회장이 왔다 가도 달라진 게 없다"며 "전문가인 현산이 해결 방안을 여러 가지 제시해야지, 소방대원이 하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이 너무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안 대표는 "저희는 가해자인 현산이 빠지길 요구했지만 관공서에서는 결국 현산에서 방안을 만들어와야 한다고 한다"며 "현산은 책임질 거면 제대로 지길 바란다. 돈 아끼려고 결정되면 장비 뒤늦게 섭외하지 말고 미리 장비를 섭외하고 안전대책도 적극적으로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나 고용노동부에서 수색을 주도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데 저희는 괜히 보고 체계나 늘어나는 것보다 실질적으로 구조가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areu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2022012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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