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정에서 버리는 쓰레기 가운데 완구류는 대부분 복합재질로 만들어져 재활용보다는 소각되는 경우가 많죠.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폐완구류를 자원화해 직원들의 네임텍 1만 개를 제작했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에서 배출한 각종 완구류 플라스틱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합니다.
내구성과 열 변형 온도가 높은 ABS 재질의 플라스틱이 따로 분리되고 분쇄와 세척을 거쳐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탈바꿈됩니다.
[주승현 / 폐완구류 재활용업체 대표: 거의 90% 이상을 원자재 못지않게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에 대해서는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재생원료는 인근 금형제작업체로 옮겨져 근사한 친환경 네임텍으로 재탄생됩니다.
[박은정 / 네임텍 생산총괄업체 대표: 네임텍을 활용해서 최대한 많은 자원순환 가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는 없었던 내용인데 목걸이 부분까지도 저희가 페트병 소재를 사용해서….]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진행하고 있는 '완구류 분리 배출과 회수, 선별' 시범사업입니다.
플라스틱과 철, 고무 등 복합재질로 이뤄진 완구류는 제대로 선별되지 않다보니 재활용보다는 소각에 의존해왔습니다.
인천시가 지난 6개월간 수거한 ABS 재질의 완구류 142톤 가운데 일부를 재활용해 1만개의 직원용 네임텍을 제작한 것.
[양수영 / 인천시 자원순환과 주무관: 이 직원용 네임텍은 발생지 내에 순환체계를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는데요. 저희가 디자인부터 원료가공 그리고 사출….]
인천시는 완구류 재활용 시범사업을 6개월 연장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버려지는 재활용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이미지를 높여 간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백소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