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딘 수색에 수사도 지연…내일부터 '24시간' 수색

2022.01.23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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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속보입니다.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으면서 가족들의 안타까움만 커져가고 있는데요. 가족들은 소방관들이 아직도 20층까지 걸어 올라가고 있다며 열악한 작업 환경을 지적했습니다. 먼저 신정은 기자 리포트 보시고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기자> 사고 13일째,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열흘째 들려오지 않고, 수색 작업도 제자리걸음 하면서 피해자 가족들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가족들은 시공사 현대산업개발이 수색 작업에 소극적이라며 시공사와 지자체가 아닌 정부가 수색 작업을 지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안모 씨/붕괴 피해자 가족 대표 : 현대산업개발이 이 구조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뭘 하지 않으면 절대 진행이 안 된답니다. 국가에서 직접 나서서 직접 지휘해서….] 가족들은 현장 대원들의 열악한 작업 환경도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붕괴 피해자 가족 : 자재를 올리는데 소방관이 어떻게 아직까지도 1층부터 20층까지 걸어서 올라갑니까.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사다리차, 리프트. 작은 것도 안 되는데 어떻게 큰 게 되겠습니까.] [민성우/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 (피해 가족분들이) 장비 이용해 인력을 보내주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한테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셨습니다. 내부적으로 다시 검토해보고 지원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면 적극적으로….] '대리 시공'이나 공법 무단 변경 같은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 등 핵심 관계자들이 구조작업에 참여하고 있어 소환을 늦추고 있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 : 현산 안전 관계자들이 그 현장을 가장 잘 아니까 협조를 해야 한다고 해서 저희들이 지금 못 부르고 있었던 상태입니다. (현장에서) '구조가 최우선이다. 그래서 현산, 잘 아는 사람들의 경찰이나 다른 수사기관의 출석을 좀 자제해 달라. 늦춰달라'(고 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도 구조작업과 함께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준희) <앵커> 신정은 기자, 실종자 수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일(24일)부터 구조 당국은 24시간 수색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야간에는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수색을 멈췄는데요, 건물 옆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상당 부분 마무리돼 위험 요소가 줄었단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크레인 조종석 등 일부가 남았지만 27톤짜리 무게추, 거푸집 등을 제거한 만큼 좀 더 적극적인 수색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민성우/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현재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탐색 구조 활동이 끝날 때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도록 그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당국은 24시간 교대 조를 편성해 수색, 구조 속도를 높이면서도 층별 지지대 등 안전 조치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 국토부와 행안부 그리고 소방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내일 사고 현장 인근에서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앵커> 7개월 전, 학동 철거건물 참사 피해자 가족들도 현장을 찾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사고 피해자 유족과 시민단체가 오늘 오후 이곳, 현장을 찾았습니다. 당시 시공사도 현대산업개발이었습니다. [기우식/학동·화정동 시민 대책위 대변인 : 7개월 만에 다시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러한 불행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고….] 학동과 화정동 붕괴 사고 피해자 가족들은 '현대산업개발 퇴출'을 주장하면서, 사고 수습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이소영, 현장진행 : 김대철)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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