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Covery]지하철 역명
서울교통공사, 역명 병기 사업…을지로3가역 8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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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Covery’ 팀이 힙지로로 통하는 지하철 을지로3가역이 신한카드역으로도 불리는 사연을 알아봤습니다. 지하철 역명에 ‘신한카드’4글자를 붙이는 이름값이 8억원대라고 하는데요, 2021년 기준 지하철 역명을 병기하는 33곳 역 가운데 가장 몸값이 비싸다고 합니다. ‘압구정역(현대백화점)’과 같이 행정구역 명칭을 갖다 쓰는 지하철 역명에 괄호를 붙여 기업·대학·시설·단체 등을 함께 쓰는 건 서울교통공사가 재정난을 해소하려고 지하철 역명을 공개 입찰로 외부에 판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 센트럴파크역(포스코건설), 부산 센텀시티역(신세계백화점)처럼 서울 외에 다른 도시도 지하철 역명을 병기하는 곳이 여럿 있습니다.
부동산 가치가 지역에 따라 다르듯이 지하철 역명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대체로 땅값이 비싸거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의 지하철 역명이 고가인데요, 기본 ‘억’ 소리가 납니다. 을지로3가역(신한카드) 낙찰가(8억7400만원)는 마곡역(홈앤쇼핑) 낙찰가(1억1100만원)의 8배에 이릅니다. 금융사가 몰려 있는 을지로(을지로4가역(BC카드)) 7억원, 을지로입구역(IBK기업은행) 4억3000만원)는 공교롭게 각각 카드사와 은행에 고가에 팔렸네요. ‘THISCovery’ 팀이 다른 지하철 역명의 가격표도 알아봤는데요,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제작진
CG|문석진
촬영|장승호
취재·구성|김정필 오유민
연출·편집|위준영 도규만 김도성
조연출|임여경
출연|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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