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추운 겨울, 스산해지는 마음에 따뜻함을 불어넣는 에세이집 두 권을 소개합니다.
【 리포터 】
[내일은 컬러풀 / 나림비 / 모모북스]
수많은 이들을 스타일링해 카메라 앞에 당당한 모습으로 세워주는 스타일리스트.
이제는 인생 스타일링에 나섰습니다.
에세이집 입니다.
"세상의 컬러가 흑백이 아니듯 살다 보니 인생도 컬러가 참 다양하다. 어느 날은 우울한 컬러였다가 어느 날은 열정이 많은 레드였고 어느 날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렌지였다가 쉼이 필요할 때 그린 컬러였다.
우리는 살면서 각자 인생의 컬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완벽하지 않은 세상에서 살고 있으니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처음 살아보는 인생, 완벽하려고 할 필요도 없고, 실수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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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기 싫어서 다정하게 / 김현 / 창비]
특유의 감수성으로 신동엽문학상과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한 김현 시인의 에세이집 입니다.
혐오와 차별을 넘어서는 소수자들의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려온 김현 시인.
이번 에세이집에는 연인과의 사랑, 가족 간의 소통, 직장인의 애환, 소중한 기억 등 삶의 다양한 면모를 담았습니다.
성소수자의 가족구성원과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등 사회적 주제에 시인의 소신도 전합니다.
25편의 글을 모두 읽었을 때 각각의 이야기가 퍼즐처럼 맞춰져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정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