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녹취 공방 2차전…"주술 비선" vs "악의적 프레임"

2022.01.24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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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가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지난 주말 MBC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녹음파일에서 김씨는 한 스님과의 인연을 언급하는 한편, "영빈관을 옮겨야 한다"는 말도 했죠. 민주당의 공세 속에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악의적인 무속 프레임"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을 강희연 체커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 김건희 녹취 2차전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한 녹취파일이 지난 주말 MBC와 유튜브 채널들을 통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MBC는 2주전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김씨의 녹취파일을 처음 공개한 뒤, 후속보도는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죠. 그런데, 이번 녹취파일은 메인뉴스를 통해 방송됐습니다. 김건희 씨 녹취 공방 2차전을 첫 번째 픽에서 정리했습니다. [김건희/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지난해 7월 20일) : 네 무정스님이라고. 스님이라고 하는 분도 강원도 분이에요. 말이 스님이지, 진짜 스님은 아니고 스님이 우리 남편 20대 때 만나가지고…] '무정스님'. 김씨는 통화에서 이 스님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김씨는 윤 후보의 20대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이 스님이 윤 후보의 진로에도 조언을 해줬다고 했습니다. [김건희/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지난해 7월 20일) : 하도 고시가 떨어지니까. 그 양반이 너는 3년 더해야 된다 해가지고 딱 3년 했는데 정말 붙더라고요. 그래가지고 그분이 우리 남편 검사할 생각도 없었는데 너는 검사 팔자다 해가지고 검사도 그분 때문에 됐죠.] 김씨는 해당 스님이 윤 후보를 소개해줬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김건희가 완전 남자고 윤석열이 완전 여자다" 이런 말도 했다는 겁니다. [김건희/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지난해 7월 20일) : 너는 석열이하고 맞는다. 그분이 처음에 소개할 때도 너희들은 완전 반대다. 김건희가 완전 남자고 석열이는 완전 여자다. 근데 정말 결혼을 해보니까 진짜인 거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와 서울의소리도 연달아 녹취를 추가 공개했는데요. 녹취에 따르면 김씨는 "내가 아는 도사가 있는데 그 사람이 청와대에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을 옮겨야 한다고 했다"고도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때 아닌 굿 공방까지 번지는데요. 김씨가 윤석열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굿을 했다"고 주장했고, 당사자들은 발끈한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익신 멘토의 톡쏘는 정치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MBC가 당초 후속보도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취소했는데, 방송을 한 건 위법할 뿐 아니라 공정성까지 현저히 상실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게다가 객관적 근거 없이 악의적 무속 프레임을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우리가 하나도 빠짐없이 사법적인 대응을 할 생각입니다. 형평성 입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이라든지 기타 형과의 대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공평하게 보도를 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우리가 강력하게 요구할 생각입니다.] 이처럼 강경모드인 국민의힘, 하지만 일각에선 당사자인 김건희 씨가 직접 사과해야하는 것 아니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일단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인데요. [이양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만. MBC의 방송이 아직 사실 다 끝난 게 아닙니다. 그런 것들이 다 끝난 다음에 종합적인 입장을 내도록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키우고 있습니다. "김씨와 주술인과의 관계를 묻는 보도가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고 있다"며 '주술비선'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할 때 보면) 비선실세의 정치 농단이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건진법사 등 여러 도사들과의 관계, 그들이 관여한 정도, 이런 측면들은 부인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른 것 같고요. 매우 위험합니다.] 녹취공방을 바라보는 국민들 생각은 어떨까요?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죠. 먼저 최근 공개된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욕설파일이 이 후보의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지 유권자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64.8%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29.3%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번엔 김건희 씨 녹취파일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물었는데요. 그렇다가 56.8%, 그렇지 않다가 40.1%였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유권자들은 이 후보의 욕설파일이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본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건희 씨가 공개활동을 시작할 거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데요. 김씨의 팬카페 회장으로 알려진 강신업 변호사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의 프로필 촬영 사진이 올라오면서 이런 의견에 힘을 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해진 바 없단 입장입니다. [김은혜/국민의힘 선대본 공보단장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물론 선거가 저희가 3월 9일 전에 어떤 식으로든 국민께 인사드리고 또 고개 숙여 더 인사드릴 계기가 있겠죠. 그렇지만 정확하게 시점이 특정된 것은 아닙니다.] < 오미크론 50% 돌파 > 오늘(24일) 코로나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75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7천 명대를 기록한 겁니다. 여기에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습니다. 이로써 오미크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우세종이 된 겁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62명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0%가량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지난주 중반 이후부터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됐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 내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명에 달할 수 있단 전망까지 나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다가올 설 연휴기간 동안 오미크론이 더 확산되진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설 연휴를 맞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7곳, KTX 역사 및 버스터미널 2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도 오늘 대국민 담화를 통해 강화된 방역 조치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집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이 연휴를 보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휴게소에서는 최소한의 시간만 머물러 주십시오.] 또 정부는 오미크론에 맞는 대응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진 점을 짚어보면요. 먼저 그동안 누구나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젠 아닙니다. 선별진료소에선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요. 일반 국민은 자가진단키트로 자가검사나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양성이 나왔을 때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당장 전국에서 시행되는 건 아니고, 이번주 수요일부터 오미크론 우세지역으로 꼽히는 광주, 전남, 평택, 안성 4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됩니다. [손영래/중수본 사회전략반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저희가 검사 역량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활용해서 검사를 해보고 거기서 양성이 나와야지 지금처럼 PCR검사가 되는 체계로 가게 되는 겁니다.] 급전환하는 방역체계에 현장은 혼란스럽단 반응도 나옵니다. 정부는 앞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동네병원에 맡기겠다고 했는데요. 양성판정을 대비해 일반 환자와 동선을 분리해야 하는데, 그럴 공간이 없는 동네병원이 대부분입니다. [박명하/서울시의사회장 (JTBC '아침&') : 규제라든지 그런 틀만 짜놨다고 해서 오늘 (확진자) 7천명 됐으니까 그럼 내일부터 시행, 이렇게 한다고 해서 바로 돌아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한편, 정부의 집단 감염사례가 또 발생했습니다. 정부세종청사 내 보건복지부에서 24명의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이중 2명은 코로나19 업무를 맡은 중수본 소속 직원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선관위 사임 후폭풍 > 임기를 한차례 더 연장하려다 야당과 선관위 내부의 반발에 부딪혀 물러난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석이 된 조 위원 자리에 올 후임 인선 때문입니다. 청와대가 외부 인사를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임명으로 기존 선관위원 가운데 1명을 상임위원으로 옮길 수 있단 가능성도 나오고 있죠. 이럴 경우 별도의 인사청문회가 필요하지 않아 국민의힘은 '꼼수'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정권연장에만 혈안이 된 문재인 정권이 공정한 대선 관리를 포기하고 조해주 알박기를 통해서 또다시 관권선거를 획책했습니다.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이 담보된 새로운 내각을 즉각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주말엔 선관위원 야당 추천 몫이었던 문상부 후보자도 사퇴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그동안 여당의 반대로 임명이 늦어져왔죠. 문 후보자는 "후배들 덕에 선관위가 다시 살아났다"고 밝히며 스스로 물러났는데요. 정치권에선 여당이 야당 몫 선관위원 임명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단 분석도 나옵니다. <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주재하는 미국 대사관 직원들에게 모두 철수하라고 지시했고,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 시민들에게도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권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부 장관 (현지시간 지난 23일) : 만약 한 명의 러시아군이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들어간다면, 제가 말했듯이, 그것은 우리와 유럽으로부터 신속하고, 엄중하고, 단합된 대응을 촉발할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와 동부 우크라이나의 치안 상태가 예측하기 어렵고 예고 없이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유럽과 발트해에 파병을 고려하고 있단 보도도 내놨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 가입에 반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서방이 바로 코앞에서 러시아를 위협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별도 메시지를 통해 오는 26일을 우크라이나 위기 해소와 평화를 위한 국제 기도의 날로 삼자고 제안했습니다. < 거부당한 설 선물 >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꿀, 문배주, 매실액, 오미자청, 밤 등이 담겼습니다. 청와대는 이 선물을 각국 대사를 포함해 사회 각계각층 1만 5천여명에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하나였던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이 선물을 받지 않고 그대로 돌려보낸 겁니다. 일본 대사가 꼬투리 잡은 건 선물 포장지에 그려진 '독도' 그림이었습니다. 일본대사관은 한국 정부에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요.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서경덕 교수도 "영토 도발"이라고 비판했죠. [서경덕/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음성대역) : 일본 정부의 행위들은 명백한 영토 도발입니다. 즉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꼼수 전략입니다.] 월요일 뉴스픽 여기까집니다. 들어가서 원픽 꼽아보죠. 뉴스픽 5였습니다. 강희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JTBC 20220124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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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는 불평등의 중심" 창업주 손녀가 날린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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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 인사' 질문에 "전 정권 장관 중 훌륭한 사람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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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그냥 밀리지 않는다"…우크라군 HIMARS에 러 탄약고 대형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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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 인사 지적에 표정 굳은 채 "전 정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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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 "세종 이전 특별공급 부적격 당첨자 1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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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격앙 반응에...野 "황당무계"·與 "청문회 수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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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인사 거론에 '발끈'...박순애에 "언론·야당 공격받느라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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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비상경제회의 직접 주재"...대통령 직속위 최대 70%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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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인사 실패' 지적에 "前정권 장관은 훌륭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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