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겨울올림픽 컬링 종목에 출전하는 팀들은 '팀 킴'처럼 스킵의 이름 등에 맞춰 팀명을 짓곤 하는데요.
이번 베이징패럴림픽 컬링팀은 좀 특이합니다.
팀 이름이 '장윤정 고백'이라는군요.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킴'.
주장 김은정의 성은 물론 5명 선수 모두가 김 씨로 구성돼 붙여진 이름입니다.
평창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오벤저스'.
5명 모두 성씨가 달라 갖게 된 애칭입니다.
이번 베이징 패럴림픽엔 '장윤정 고백'이 나섭니다.
장재혁과 맏형 윤은구, 정성훈과 막내 고승남에 팀의 홍일점인 리드 백혜진까지.
"장! 윤! 정! 고! 백! 파이팅!"
[백혜진/휠체어컬링 대표팀]
"(저희가) 성이 다 다르거든요. 근데 이거를 잘 (조합)해보면 '장윤정 고백' 이렇게도 되거든요. 장윤정 씨에게 죄송하네요."
인기 가수 장윤정의 노래 '어머나!'처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고승남/휠체어컬링 대표팀]
"(올림픽 무대라) 어깨가 너무 무겁기는 한데 그래도 저희 다섯 명 그리고 감독 코치님까지 합해서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8년간 쌓아온 찰떡호흡을 무기로 12년 만에 패럴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장윤정고백.
특히 부부 휠체어컬링 선수인 백혜진은 남편 소속팀을 꺾고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낸 만큼 특별한 해피엔딩을 꿈꾸고 있습니다.
[백혜진/휠체어컬링 대표팀]
"저희도 처음으로 가는 패럴림픽이기 때문에… 선수들 개개인이 좋은 샷이 나온다면 대회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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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박병근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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