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미크론 감염이 99%. 사실상 전부인 미국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하루 확진자가 칠십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출근해서 일 할 사람이 없어지면서 물건도 없고, 직원도 없는 마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위안은 이렇게 해서 조금만 더 버티면 집단 면역이 형성되고, 코로나 사태도 끝이 보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제 코너가 텅 비었습니다. 신선식품도 재고가 없습니다.
제프 프리먼 / 소비자 브랜드협회 회장
"반려견 식품부터 세제, 씨리얼까지 모두 다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먹거리 공장부터, 배송할 업체, 마트의 매대까지, 모든 곳에 일 할 사람이 없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70여만 명, 자가격리 대상까지 출근을 못합니다.
그나마 정점이 다가오고 있다는데서 위안을 얻습니다.
미국은 143만 명까지 치솟았다가 지금은 70만 명대로 줄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몇 주에서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전국적으로 감염 수준이 통제 가능한 영역으로 들어올 거라 기대합니다."
코로나 대유행이 곧 정점을 찍고, 잦아들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WHO 유럽사무소는 오는 3월을 정점으로 예상하며, 그 이후엔 감염 후 회복이나, 접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항체를 갖게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한스 클루주 / WHO 유럽 사무소장
"연말이 다시 오기 전 잠잠한 기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반드시 팬데믹이 다시 시작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이럴 경우 코로나가 계절독감처럼, 철마다 유행하는 감염질환, 이른바 엔데믹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이유진 기자(periodist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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