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근의 해저 화산 폭발에 따른 화산재와 쓰나미로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구의 10명 중 8명 이상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통가 주재 호주 공관은 통가 정부의 지난 21일 발표를 인용해 인구 10만5천 명 가운데 84%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의 통가 훙가 하파이 해저 화산이 폭발하면서 누쿠알로파에는 1.2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고, 저지대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는데요.
통가 정부는 이 화산 폭발로 3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고 발표했고, 이후 추가로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
피해가 컸던 망고 섬에서는 쓰나미 여파로 주거지를 잃은 주민 62명이 노무카 섬으로 이동했고, 식수와 식량 부족으로 이들 중 다수가 다시 통가 본섬인 통가타푸로 옮길 예정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이봉준·김도희>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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