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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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오미크론 우세종화에 따라 일부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등의 새 대응체제를 26일부터 적용한다.
전남·광주·경기 평택·경기 안성에 우선 시행되는 방역대응 지침을 살펴보면 예방접종 완료자가 확진되면 격리기간은 7일이다.
7일 격리 해제 시 3일간은 KF94 마스크 상시 착용, 감염 위험도 높은 시설 이용 및 방문 제한, 사적 모임 자제 등을 지켜야 한다.
미접종자 및 그 외 예방 접종자의 격리 기간은 10일이다.
또 예방접종 완료자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더라도 격리 없이 수동감시 상태에서 6~7일 차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만 받으면 된다.
미접종자 및 그 외 예방접종자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 7일 격리되고 6~7일 차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남도는 도내 22개 시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하고, PCR 검사를 시행한다.
역학 연관자·의사 소견 보유자·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한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환자도 선제적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반 진단검사의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별도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한 뒤, 양성이 나왔을 때만 바로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의사의 진단 결과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 의사 진찰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며, 양성일 경우에만 PCR 검사를 한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도내 8개 시군에서 15곳이 운영된다.
전남도는 오미크론 확산 속도가 빨라 방역 인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 대응·의료지원에 전 부서의 유휴 행정인력을 투입하는 등 오미크론 대응에 나선다.
전남도 관계자는 25일 "오미크론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 대응은 물론 재택치료까지 꼼꼼히 살펴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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