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장 오미크론 비상이 눈앞에 닥친 곳이 일선 학교입니다. 전국에서 천2백 개 가까운 초중고교가 이번주 개학을 하는데, 교육당국은 설 이후에야 학교 방역지침을 발표한다는 입장이라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주 개학을 하는 초중고교는 전국에 1189곳, 전체의 약 10%입니다. 서울의 경우 전체 학교의 3분의 1 정도입니다.
때마침 오미크론 확산이 시작되자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겁니다.
강민정 / 예비 중학생 학부모
"특히 이 동네가 학생들이 좀 밀집돼 있어요. 아무래도 전염될까 봐 우려되는데 그렇다고 학교를 안 갈 수는 없잖아요."
학원도 불안하긴 마찬가지.
강문숙 / 서울 양천구
"학원 같은데 가는데 요즘 환자가 많이 생겨서 걱정이죠. 조심한다고 해도…."
인터넷에도 자녀 등교에 불안을 호소하는 학부모들 글이 잇따릅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학교 방역대책을 설 연휴가 지나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교육청도 "2월 초 교육부 지침이 내려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설 연휴 직후인 2월 3일부터 신학기 개학 전까지 2월 한 달을 '특별 방역대책의 달'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현재 13~18세의 2차 접종률은 72.4%. 3월 본격적인 개학까지 남은 한달 동안, 접종률은 더 올라갈 거란게 교육당국 전망입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비상 속에 학부모들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인 상황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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