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북, 어제 순항미사일 2발...잇딴 발사 배경은?

2022.01.26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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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또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이자, 지난 20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유예 철회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첫 무력시위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북한이 어제도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번엔 순항미사일로 추정된다고요? [기자] 네, 북한이 앞서 4차례 쏘아 올린 미사일은 모두 탄도미사일이었는데요. 올해 들어 다섯 번째인 어제 오전 발사한 미사일은 순항미사일로 추정됩니다. 순항미사일은 레이더망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비행하는 미사일인데요. 탄도미사일에 비해 파괴력은 약하지만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고 정확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일단 우리 군은 미국과 함께, 정보자산이 탐지한 정보를 바탕으로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데요. 북한 매체들이 관련 내용을 보도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미사일 종류나 구체적인 시험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북한이 미사일을 쏜 다음 날, 관련 내용을 보도를 해왔는데 오늘은 보도가 없었다고요? [기자] 네, 북한은 미사일 발사나 당 회의 개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찰 같은 주요 행사가 있으면 통상 다음 날 보도하면서 내용을 공개해 왔습니다. 올해 네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 때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오늘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어떤 매체에서도 어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물론 순항미사일의 경우, 탄도미사일과 달리 발사 이후 보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해 9월,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보도가 오히려 이례적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순항미사일의 경우, 기술 진전이 있거나 새로 개발한 경우처럼 부각할 만한 성과가 있는 경우 보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아직 보도가 없었던 만큼, 정규적인 동계훈련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거나 새 순항미사일의 시험발사였지만 실패했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 유예, 그러니까 모라토리엄 해제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처음이라 더 주목받았는데요. 발사 배경은 뭘까요? [기자] 사실 어떤 미사일을 쏘아 올린 것인지를 알아야 의도를 분석할 수 있을 텐데, 지금으로선 정보가 제한적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이 북한의 동계훈련 기간인 만큼, 훈련 차원에서 다양한 기종의 미사일 운용 능력을 테스트한 것일 수도 있고요. 북한이 모라토리엄 해제를 시사한 지난 19일 정치국 회의에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에 대응해 국방력 강화를 지속할 것을 다시 강조했던 만큼, 베이징올림픽과 같은 다른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미사일 운영 능력을 포함한 군사 역량을 유지하는 활동은 자신들의 시간표에 따라 계속된다는 걸 보여주는 의도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이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해서는 독자 제재를 단행한 만큼, 저강도 도발을 통해 미국의 반응을 살피는 탐색전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새해에만 벌써 다섯 번째 미사일 발사입니다. 북한의 무력시위, 베이징올림픽 기간에도 계속 이어질까요? [기자] 네, 북한이 미국의 추가 제재 등을 비난하며 군사력 지속 강화를 언급했고, 특히 다음 달 16일 김정일 생일 80년과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10년 등 대형 행사가 줄줄이 예고된 만큼 북한이 2월에서 4월 사이 ICBM이나 군사위성 발사 같은 고강도 무력시위를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졌는데요. 전통적인 우방인 중국의 베이징올림픽에 찬물을 끼얹을 수는 없는 만큼,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발사 이후, 북한이 생각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추가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례적으로 순항미사일 발사 보도를 했던 지난해 9월에는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했었는데, 이번에도 신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이라면 당장 오늘이나 시일 내에 한 번 더 발사한 뒤 공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건데요. 다만,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이 다음 주 금요일로 임박한 만큼 더 수위를 조절할 것이란 관측도 여전히 많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싱글몰트위스키 vs 스카치위스키' 다니엘이 설명해준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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