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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인적 쇄신을 뼈대로 한 쇄신안을 내놓자 이재명 후보는 일체의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고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것도 쇼라면서 원래 하던 대로 하라고 싸늘하게 반응했습니다. 보도에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쇄신안을 발표한 다음날, 3~40대 장관 등용과 탈진영 통합 내각 등 정치개혁 구상을 밝힌 이재명 후보.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는 네거티브 공방으로 국민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네거티브 중단' 방침을 선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습니다. 오로지 민생, 미래, 국민들의 삶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가족 의혹을 향한 공세가 자신의 약점까지 노출시킨다는 판단에, 정책경쟁으로의 전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선대위도 김건희 씨 녹취록과 무속 등을 공격하지 않겠다며 후속조치에 나서는 한편, 국민의힘은 이 후보 가족사에 대한 '조롱과 빈정'의 어조를 거두라고 지적했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정치교체 선언에 동참해주기 바랍니다. 정치혁신 공약으로 제대로 된 경쟁에 나서길 촉구합니다." 국민의힘은 "진정성을 믿을 수가 없다"며 "하던 대로 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의 말은 너무 가볍게 뒤집혀 믿음이 가지 않는다", "물타기로 자신의 잘못을 넘어가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검증은 국민의 권리"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네거티브.. 수도 없이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네거티브 중단을) 긍정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송영길 대표가 밝힌 재보선 무공천과 의원 제명 문제를 두고도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윤리심사자문위가 제명을 건의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제명안을 내일 국회 윤리특위에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측은 박덕흠 의원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수사의 어떤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고 하기 때문에 그 세분의 이름이 과연 같이 올라갈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좀 의문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재보선 무공천 문제에 대해서도 "여당 내에도 반발이 있지 않냐"며 "공천 기준에 변화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장재현 / 영상편집: 윤치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송록필 장재현 / 영상편집: 윤치영 조명아 기자(cho@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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