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국 농구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죠.
올해 고려대 유니폼을 입은 여준석 선수가 주장을 맡고 있는 친형과 전관왕에 도전합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KBL 덩크슛 콘테스트에 참석해 프로 못지않은 묘기를 뽐낸 고3 여준석.
마지막 겨울방학은 쉴 틈이 없습니다.
예비 대학생 신분으로 벌써 고려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모든 게 낯선 막내 생활이지만 팀 내 든든한 버팀목이 있습니다.
4학년 주장이자 친형, 여준형입니다.
[여준석/고려대 입학 예정]
"대학교 올라와서 보니까 (형이) 굉장히 책임감도 있고요. 농구적인 부분도 형이 많이 리드해주려고 노력해주고 있어요."
[여준형/고려대 4학년·주장]
"마지막으로 같이 뛰는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요. 저도 마지막 1년 같이 함께 불태워볼 생각입니다."
농구 선수 출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함께 꿈을 키운 어린 시절.
둘 다 중학교 때부터 2미터가 넘는 장신 유망주 형제로 주목받았습니다.
[여준형/고려대 4학년·주장]
" 많이 했죠. 많이 했는데…"
[여준석/고려대 입학 예정]
"길게는 못했어요. 길게는 못했어요. 둘 다 자존심이 세 가지고 한 명 지면 싸우고, 그냥 집에 돌아가고 그래서요."
고등학생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지금은 동생 여준석이 훨씬 잘 나가지만.. 형은 그런 동생이 마냥 대견합니다.
[여준형/고려대 4학년·주장]
"전 나은 게 없는데. 얘보다 머리는 좋아요. 약간 잔머리가 좋고요."
[여준석/고려대 입학 예정]
"형보다요? 형보다 몸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준형/고려대 4학년·주장]
"(준석이가) 옛날보다 고등학교 때보다는 확실히 많이 늘었고, 힘도 더 세지고 (점프도) 높아졌고, (같은 포지션) 경쟁자지만 흐뭇해하고 있습니다."
4년 전 용산고 유니폼을 입고 전국대회 우승을 합작했던 여준형과 여준석.
올해는 대학 전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여준형/고려대 4학년·주장]
"준석이도 입학했고, 저도 마지막인 만큼 열심히 다 같이 함께 불태워서 전관왕 한번 하고 나가겠습니다."
[여준석/고려대 입학 예정]
"주장님이 말한 것처럼 전관왕 해가지고 선배님들, 팬분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BC 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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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배우진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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