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당초 경기 지역 순회로 예정돼 있던 일정을 바꾸어 광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호남 민십을 잡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은 이 후보는 다소 엄숙한 분위기 속에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똑같은 사업체에 의해, 똑같은 지역에서, 똑같은 유형의 사고가 재발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기가 막히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피해자 가족과 이야기를 마친 뒤 정말 죄송하고 드릴 말씀이 없었다며 "돈보다 생명이 중요한 게 당연하다" "돈을 벌기 위해 생명이 위험에 처하는 잘못된 산업 문화를 반드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더군다나 오늘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첫날"이라고 운을 띄운 뒤 "이런 중대재해사고를 반복해서 일으키는 기업에 대해서는 건설 면허를 취소하는 것이 마땅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성 : 박윤주, 편집 : 차희주, 제작 : D콘텐츠기획부)
박윤주 에디터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