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유통업체들이 해외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직접 매입해서 같은 상품이라도 좀 더 저렴하게 파는 매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젊은 층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는데,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 달 전, 프리미엄아웃렛 안에 문을 연 해외 유명 브랜드 이월상품 판매점입니다.
일명 '오프프라이스' 매장인데, 유통업체가 직접 물건을 들여와 파는 직매입 방식으로 유통 수수료를 크게 낮춰 기존 아웃렛 제품보다도 10~20% 정도 더 쌉니다.
이 오프프라이스 매장은 100개가 넘는 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돼 있는데요, 가격은 온라인 해외 직구 수준입니다.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2030, MZ세대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은 거야? 가격?]
[당연하지. 인터넷에서 안 봤어?]
[이 정도면 온라인보다 싸.]
[전재혁/20대, 인천 연수구 : 이런 편집숍이나 이렇게 명품 쪽을 더 보는 것 같긴 해요. 가격도 세일 해서 그것도 비교적 더 싼 편이다 보니까.]
지난해 매출이 최대 50% 넘게 증가하자 유통업체들은 앞다퉈 매장을 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오프프라이스 사업을 시작한 한 업체는 매장을 13호점까지 늘렸고, 다른 업체들도 공격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차주영/유통업체 오프프라이스 매장 담당 : 해외 여행을 가면 해외 아웃렛 등에서 많이 좀 할인된 상품들을 구매하곤 하잖아요. 근데 지금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오프프라이스 매장에서) 그 욕구가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억눌린 소비 심리를 파고든 판매 전략이 유통업계의 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박현우)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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