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토론에 담긴 함수관계…안철수 마의 지지율 '10%'

2022.01.28 방영 조회수 0
정보 더보기
[앵커] 우여곡절 끝에 이재명, 윤석열 양자토론은 일단 성사가 됐습니다. 설 연휴에 만나는 외나무 다리 승부여서 벌써부터 기싸움이 대단하다고 하는데 그 배경을 짚어보겠습니다. 서 기자, 토론을 두고 이렇게 신경전을 벌이는 것도 좀 이례적입니다 왜 이렇게 합의가 어려웠던 겁니까? [기자] 이번 토론은 선관위에서 정한 법정 토론과는 별개로 진행하려던 거였죠. 이재명 후보가 먼저 양자 토론을 제안했고, 이걸 윤석열 후보가 받으면서 전격 성사됐던 건데,, 법원이 둘만 하면 안된다고 제동을 걸면서 양상이 복잡하게 얽힌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법원은 지상파 방송이 두 사람 불러 토론하는건 안된다고 했는데 결국 국민의 힘이 양자토론을 고수한 거라고 봐야겠지요? [기자] 네, 실제로 국민의힘이 이런 저런 단서를 달면서 상당수 국민들에게 윤 후보가 토론을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인상을 준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협상을 밀어붙인 건 안철수 후보를 염두에 둔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은 정체 또는 하락세죠. 최근 조사에서 하나는 15%, 나머지는 10% 안팎입니다. 여기서 10%가 앞으로 대선판세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을 수 있습니다. [앵커] '10%' 그건 왜 그런 거죠? [기자] 바로 선거비용, 돈 때문입니다. 이번 대선 선거비용은 513억원까지 쓸 수 있는데,, 득표율이 15%가 넘으면 전액, 10%가 넘으면 절반을 정부가 보전해 줍니다. 아시는 것처럼 양당 모두 단일화에 확실히 선을 긋고 있는데, 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아래로 내려가면 완주에 부담이 생길수 밖에 없는 겁니다. 현재 국민의당 재정 상황도 상당히 어려운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안 후보로서는 설 연휴가 지나도 지지율이 더 오르지 않으면 재정적 부담 때문에라도 완주를 고집하기 어려운 상황이 온다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안 후보가 10% 아래로 묶이게 되면 중도 포기를 하거나 설사 단일화 협상이 시작돼도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을 것이란 게 국민의힘 판단입니다. 안 후보가 양자 토론에 대해 "설날 밥상을 독차지하겠다는 발상"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안 후보로선 일단 4자 토론에서 얼마나 존재감을 드러내느냐가 대권 가도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듯합니다. [앵커] 어쨌든 국민의힘으로선 협상을 잘한 셈인데,, 그럼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어떻습니까? [기자] 이재명 후보로서도 지지율 정체 국면의 돌파구로 삼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양측 모두 비현실적이라는데도 여권 일각에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얘기까지 나오는 것도 그 답답함의 방증일텐데.. 특히 욕설 논란과 성남 FC 의혹 등 악재를, 토론 국면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토론에 기대를 거는 분위깁니다. [앵커] 어쨌든 설 연휴 딱 중간에 양자 토론이 열리게 됐는데, 후보들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양쪽 캠프 모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책 공방에서 확연한 우세를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고, 국민의힘도 윤 후보가 당내 경선 때 16차례 토론 경험이 있고, 또 그동안 밤마다 준비를 해오면서 자신감을 쌓았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승부처는 누가 실수를 덜 하느냐, 또 어떤 태도를 보여줄 것이냐, 이 부분이 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앵커] 올 대선 선택은 어렵습니다만 관전하는 재미는 정말 어느 드라마 못지 않군요. 잘 들었습니다. 서주민 기자(jms25@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TV조선 20220128 29

  • 1월 28일 '뉴스 9' 예고 01:05
    1월 28일 '뉴스 9' 예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코로나 3년차', 그래도 설레는 고향길…하늘서 본 '귀성길 대이동' 01:59
    '코로나 3년차', 그래도 설레는 고향길…하늘서 본 '귀성길 대이동'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설 연휴 약 2800만명 이동 예상…휴게소는 '취식 금지' 포장만 02:07
    설 연휴 약 2800만명 이동 예상…휴게소는 '취식 금지' 포장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1:41
    "불효자는 '옵'니다" "쪼매만 참읍시더"…지자체 귀향 자제 호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월 28일 '뉴스 9' 헤드라인 01:24
    1월 28일 '뉴스 9' 헤드라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이재명·윤석열 31일 국회서 양자토론 합의…4자 TV토론은 내달 3일 01:55
    이재명·윤석열 31일 국회서 양자토론 합의…4자 TV토론은 내달 3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이재명 02:17
    이재명 "해병대 독립 준4군"…윤석열 "3년내 AI정부 시스템 구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이재명, 호남선 02:00
    이재명, 호남선 "박정희가 소외"·영남선 "불균형 피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이재명 형수 01:59
    이재명 형수 "미친 형 취급, 입만 열면 거짓말" 소송 예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양자토론에 담긴 함수관계…안철수 마의 지지율 '10%' 03:39
    양자토론에 담긴 함수관계…안철수 마의 지지율 '10%'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단독] 박은정, '성남FC' 담당검사 불러 01:49
    [단독] 박은정, '성남FC' 담당검사 불러 "보완수사 필요없다"며 2시간 '질책'
    조회수 18
    본문 링크 이동
  • [단독] 성남FC, 후원금 따오면 20% 줬다… 01:44
    [단독] 성남FC, 후원금 따오면 20% 줬다…"수령자 누군지 못 밝힌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신규확진 또 '역대 최다'…김총리 01:59
    신규확진 또 '역대 최다'…김총리 "설 연휴 5일이 유행 크기 결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동네 병원서 검사·처방까지 '한번에'… 01:46
    동네 병원서 검사·처방까지 '한번에'…"야간 환자 어떻게" 현장선 난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文 중동순방' 수행원 확진…靑, 대통령 재택격리에도 쉬쉬하다 뒤늦게 공개 01:38
    '文 중동순방' 수행원 확진…靑, 대통령 재택격리에도 쉬쉬하다 뒤늦게 공개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이스라엘 1월 신규확진 116만명…작년 한 해보다 많아 01:41
    이스라엘 1월 신규확진 116만명…작년 한 해보다 많아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현장 감리 2명 01:56
    현장 감리 2명 "지지대 철거 몰랐다"…붕괴사고 책임 규명 수사 속도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단독] 01:35
    [단독] "당신은 판사 중 600등 밖입니다"…변호사회 '법관성적표' 발표에 법원 '부글'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벼랑 끝 자영업자 01:47
    벼랑 끝 자영업자 "대출만기 연장 절실"…3월말 갚을 돈만 137조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경부고속도로 '서울~화성'에 지하터널 뚫는다…상습 정체 '분산' 01:58
    경부고속도로 '서울~화성'에 지하터널 뚫는다…상습 정체 '분산'
    조회수 5
    본문 링크 이동
  • 교육부, '조국 딸 감사' 뭉개고 김건희 국민대만 신속 처리 01:34
    교육부, '조국 딸 감사' 뭉개고 김건희 국민대만 신속 처리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따져보니] '정경심 유죄 확정', 조국 재판에 어떤 영향? 03:25
    [따져보니] '정경심 유죄 확정', 조국 재판에 어떤 영향?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日,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추천… 01:40
    日,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추천…"한국 반발에도 강행"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완성차·IT·가전, 전기차 시장 놓고 대충돌… 01:50
    완성차·IT·가전, 전기차 시장 놓고 대충돌…"제대로 붙어보자"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게임부터 콘서트·예능까지…엔터테인먼트계 접수한 메타버스 01:38
    게임부터 콘서트·예능까지…엔터테인먼트계 접수한 메타버스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4㎝ 길어진 보드로 날개 단 '배추보이' 이상호… 01:40
    4㎝ 길어진 보드로 날개 단 '배추보이' 이상호…"목표는 금메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신동욱 앵커의 시선] 설, 다시 기다림 03:06
    [신동욱 앵커의 시선] 설, 다시 기다림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날씨] 토요일 기온 '뚝'…설 당일엔 추위 주춤 01:04
    [날씨] 토요일 기온 '뚝'…설 당일엔 추위 주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월 28일 '뉴스 9' 클로징 00:13
    1월 28일 '뉴스 9' 클로징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 [토요와이드] 윤대통령-이재명 대표 영수회담 성사…내주 용산 회동 37:28
    [토요와이드] 윤대통령-이재명 대표 영수회담 성사…내주 용산 회동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 [자막뉴스] 굳이 왜? 홍준표, '尹과 대립' 이준석을 칭찬하는 이유 02:15
    [자막뉴스] 굳이 왜? 홍준표, '尹과 대립' 이준석을 칭찬하는 이유
    조회수 5
    본문 링크 이동
  • 3 한동훈 때리고 대통령과 밀착…홍준표 '김한길·장제원' 추천 01:51
    한동훈 때리고 대통령과 밀착…홍준표 '김한길·장제원' 추천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4 북 01:41
    북 "전략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지대공미사일 시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5 정부, 이란-이스라엘 사태에 00:26
    정부, 이란-이스라엘 사태에 "긴장고조 행위 강력 규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6 02:44
    "한반도 통일, 갑작스럽게 온다?" 美 교수 분석에..."동의하지 않아" [Y녹취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 尹, 영수회담 전격 제안 21:36
    尹, 영수회담 전격 제안 "다음 주 용산서 만나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김정은, 태양절 참배 '하지마'...北 심상치 않은 태도 변화 이유는 [Y녹취록] 01:56
    김정은, 태양절 참배 '하지마'...北 심상치 않은 태도 변화 이유는 [Y녹취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북한 01:35
    북한 "전략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 시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尹·李 회담 날짜·의제 조율... 03:23
    尹·李 회담 날짜·의제 조율..."민생 회복 계기 돼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북 20:37
    북 "전략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시험 진행"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대통령실, 인적 쇄신 지연에 00:43
    대통령실, 인적 쇄신 지연에 "신속보다 신중이 중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3 윤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통화… 00:33
    윤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통화…"내주 대통령실 회동 제안"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4 정부 00:37
    정부 "국립대 건의 수용…대학별 의대정원 자율모집 허용"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5 尹·李 회담 날짜·의제 조율... 03:02
    尹·李 회담 날짜·의제 조율..."민생 회복 계기 돼야"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6 한국갤럽 00:41
    한국갤럽 "윤대통령 지지율 23%…취임 후 최저치 기록"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7 북 00:34
    북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 시험"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8 [백브RE핑] 4년 전, 8년 전 국회 문 열 때마다 '밤샘 전쟁'…임기 종료 한 달, 어떻게 됐을까 04:11
    [백브RE핑] 4년 전, 8년 전 국회 문 열 때마다 '밤샘 전쟁'…임기 종료 한 달, 어떻게 됐을까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9 北 00:34
    北 "전략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시험...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0 법안 합의부터 회동 취소까지…역대 영수회담 어땠나 02:18
    법안 합의부터 회동 취소까지…역대 영수회담 어땠나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1 與 권영진 00:40
    與 권영진 "총선 패배, 또 영남 탓?...참 경우 없어"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2 커지는 이재명 연임론에…국회의장 경쟁 뛰어든 중진들 01:59
    커지는 이재명 연임론에…국회의장 경쟁 뛰어든 중진들
    조회수 5
    본문 링크 이동
  • 23 나란히 선 조국·이준석…'채 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02:05
    나란히 선 조국·이준석…'채 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24 북 00:27
    북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시험"
    조회수 6
    본문 링크 이동
  • 25 02:48
    "다음 주 영수회담"‥윤 대통령 취임 1년 11개월만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6 윤 대통령 01:56
    윤 대통령 "다음 주 만나자"…이재명 "가급적 빨리"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27 '정찰위성 2호' 뜸 들이는 북한...다음 주 발사할까? 02:29
    '정찰위성 2호' 뜸 들이는 북한...다음 주 발사할까?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28 野6당, '채 상병 특검법' 촉구...진보당, 탄핵 언급도 00:44
    野6당, '채 상병 특검법' 촉구...진보당, 탄핵 언급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홍준표 02:25
    홍준표 "당 잘 이끈 건 이준석"...속내는?
    조회수 8
    본문 링크 이동
  • 30 '대선 경쟁' 尹·李 첫 회담...과거 영수회담 어땠나? 03:50
    '대선 경쟁' 尹·李 첫 회담...과거 영수회담 어땠나?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맨 위로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