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기자회견 하는 왕이
(비엔티안 AP=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월 20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중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 외교장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ymarshal@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가 잘 되고 있으며 각국의 방역을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확연히 진정됨에 따라 중국의 성과를 과시하고 전 세계 확산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막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중국이 코로나19 저지를 위한 최전선에 나서 중국은 이미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왕이 국무위원은 "중국의 노력은 인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켰고 각국의 방역을 위해 시간을 벌어줬다"면서 "현재 코로나19는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발생해 확산 국면을 보이는 만큼 국제 공조를 강화해 함께 맞서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 국무위원은 미국의 방해에도 영국이 5G 문제에 대해 중국에 공정한 태도를 취했다면서 영국과 경제 무역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왕이 국무위원은 프라디프 자와리 네팔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지휘 아래 중국인들이 단결해 코로나19 저지에 중요한 진전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해결차 아세안 외교장관들과 회동한 왕이
(비엔티안 AP=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가운데)이 2월 20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다룰 '중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 외교장관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