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22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와 인천 등을 포함하면 전체 확진자는 40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과 직원 가족은 총 22명이다. 콜센터 직원이 19명, 가족이 3명이었다.
거주지별로 보면 구로구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 3명, 노원 2명, 은평 2명, 양천 2명, 경기도 광명시 2명이었고, 중구·금천구·경기도 부천시가 각 1명씩이었다.
확진 날짜로 보면 8일이 1명, 9일이 21명이다.
여기에는 이날 추가로 확진된 송파구(1명)와 양천구(3명) 환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을 포함하면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는 최소 26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인천에서 확진된 14명과 안양, 김포, 의정부 등 기타 지역을 포함하면 확진자는 4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서울 시내 전체 콜센터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통제된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직원·교육생과 그 가족 중 최소 32명이 확진됐음이 확인됐다. 10일 오전 빌딩 외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앞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검진을 받고 있다. saba@yna.co.kr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집단감염 발생은 서울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집단감염 사례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