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설명 듣는 정운찬 총재와 프로야구단 사장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프로야구단 사장들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발표를 듣고 있다. 예정된 정규리그 개막일은 이달 28일이다. 2020.3.10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이 1982년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연기됐다.
KBO 사무국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사장들이 모인 가운데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28일 예정된 프로야구 개막일을 '4월 중'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코로나19 사태 현 상황과 전망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출신인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전병율 교수의 의견을 듣고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4월 중으로 잠정 연기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류대환 KBO사무총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KBO 이사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KBO 이사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 개막을 4월 중으로 잠정 연기로 결정했다. 2020.3.10 uwg806@yna.co.kr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매주 실행위원회, 이사회를 번갈아 개최해 사태 추이를 살핀 뒤 개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난주 실행위에서 결정한 대로 개막일은 선수단 운영과 예매 등 경기 운영 준비 기간을 고려해 2주 전에 확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 분위기, 코로나19 확진자 수, 신규 감염자 수 등을 면밀히 고려해 개막일을 다시 정할 것이고, 4월 중순까지를 개막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KBO 이사회는 정상적인 리그 운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