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의 코로나 19 환자 발생이 주춤한가 싶더니, 이번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일하던 직원 등 최소 66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콜 센터 직원 전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고,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현장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네,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나와있습니다.) 서울에서 이런 대규모 집단 감염은 처음인 것 같은데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지금까지 지자체들이 파악한 확진자는 빌딩 11층 콜센터 업체 직원과 가족 등 최소 66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어젯밤 확진자 10여 명을 확인한 뒤 빌딩 전체를 폐쇄했습니다.
콜센터 직원 가운데 첫 확진자는 서울 노원구에 사는 50대 여성입니다.
구로구청은 지난 8일 이 사실을 노원구로부터 통보받고 콜센터 직원 전수조사에 들어갔고 어제 먼저 검사를 받은 54명 가운데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11층 근무 직원 207명을 모두 검사할 계획인데 지금까지 콜센터 직원 등 관련 확진자는 모두 66명입니다.
이 가운데 가족과 접촉자 등 2차 감염자도 4명이 나왔습니다. 현재 직원의 절반 정도만 검사 결과가 나온 상태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통제된 빌딩이 19층 빌딩이라고 들었는데, 상당히 파장이 커겠군요?
[기자]
네. 이 빌딩에는 11층 외에 7,8,9층에 또다른 콜센터가 입주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콜센터 전체 직원은 6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방역당국은 이 네곳의 콜센터를 포함해 빌딩에 입주한 웨딩홀과 커피숍 등 모든 업체에 영업을 중단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빌딩 13층부터 19층 오피스텔에 사는 140세대 거주자들은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11층 콜센터 직원들과 엘리베이터 4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