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군이 대만 해군기지와 괌의 미국 해군기지를 겨냥한 탄도미사일 공격 훈련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 해군연구소(USNI)가 운영하는 군사 전문 매체 USNI뉴스는 11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타클라마칸 사막의 훈련 기지에서 해군 기지에 정박한 선박을 재현한 모형들이 포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인민해방군은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항구 안의 선박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USNI뉴스는 중국이 대함 미사일 훈련을 위해 타클라마칸 사막에 항공모함 모형을 만든 데 이어 최근 위성 사진에 따르면 사막의 동부 가장자리를 따라 대형 항모 크기의 목표물부터 소형 선박과 해군 기지까지 일련의 모형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해당 모형들이 대만과 괌의 해군 기지와 유사하게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대만 해군사관학교 교관 출신 군사전문가 루리시는 이들 모형의 형태가 대만 북동부 이란현에 있는 쑤아오 해군기지와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목표물이 된 모형 선박은 대만 해군기지의 키드(USS KIDD·9천200t)급 구축함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모형과 훈련 설계는 인민해방군 전함이 괌 해군기지와 쑤아오 해군기지 양쪽에 있는 목표물을 대함 미사일 'YJ-21'로 정밀 타격하는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현주>
<영상: Maxar Technologies 유튜브·軍迷天下 유튜브·US Defense News 유튜브·U.S. Navy 유튜브·@CavasShips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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