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뉴스특보
■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명승권 /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교수
◇앵커: 마스크를 과연 어디까지 써야 되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여전히 좀 많은 시민들이 혼란해하실 것 같아요.
◆명승권 : 사실 가장 지금 문제 중 하나가 이른바 마스크 대란 아닙니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마찬가지인데. 그런데 이 부분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미국 CDC, 즉 질병예방센터의 경우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 건강한 일반인들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호흡기 질환 환자라든가 코로나19 진단받은 사람, 간병하는 사람, 특히 의료진들은 참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마찬가지고요.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도 사실은 맥락은 비슷합니다. 일반인들에게, 건강한 사람들에게 무조건 착용하십시오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고령, 임산부, 기저질환자 그리고 의료기관 방문시, 사람 많이 모이는 밀접한 밀접시설. 이런 데 갔을 때는 꼭 착용하라고 권장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나오게 된 근거는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단순한 이론만이 아니라 실제 마스크 착용이 독감이라든가 아니면 호흡기 감염에 예방이 되느냐. 아주 많은 연구는 아닙니다.
그런데 기존에 나온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결과가 있는데요. 8편의 임상시험을 해 봤어요. 임상시험은 한쪽 그룹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게 하고 한쪽 그룹은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거죠. 만약에 어느 가정 내에서 독감 환자가 발생했을 때 두 가지 그룹으로 나눈 다음에 비교를 해 봤더니 마스크를 착용하나, 안 하나 독감 발생에 큰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8편 중 6편이 나왔다는 거예요. 일부 1편이나 2편 정도의 연구에서는 효과가 있었는데 그 효과마저도 마스크 단독 효과가 아니라 손위생까지 철저히 시행한 사람들. 그 두 가지를 조합한 경우에는 그 빈도를 낮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보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