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경찰서는 자녀를 사칭하는 문자 메시지로 돈을 챙긴 뒤 금으로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신종 보이스피싱 조직원 40대 여성 A씨를 최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속한 태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 4월쯤 40대 여성 B씨에게 딸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로 "휴대폰이 고장 나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신분증과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요구했다.
이후 B씨의 계좌에서 1240만원을 빼돌려 금 거래자에게 송금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 A씨는 금 거래자를 만나 금 39돈을 받고는 다시 현금으로 바꿔 조직에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경찰의 자금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이 같은 신종 수법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영상 제공 경남경찰청)
하동원 기자(birdie083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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