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정부 경제수장과 한국은행 총재가 첫 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수시로 만나 긴밀한 정책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은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오늘 오전 취임후 처음으로 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안으로는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고 밖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미국 등 주요국가의 긴축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 이뤄진 첫 회동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지금 현재 경제 상황이 굉장히 엄중합니다. 정책 수단은 상당히 제약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긴축 흐름에 따라 한국도 기준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1천9백조 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총재와 경제부총리는 "수시로 만나 최적의 정책조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저와 부총리님께서 수시로 만나서 만나는 것이 뉴스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의견을 나누자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고요."
이 총재는 또 한꺼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에 대해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 4월 상황까지 봤을 때는 빅스텝을 할 필요 없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더 올라갈지 종합적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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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상 기자(gotostor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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